나는 항상 가을에 떠났지만
이번엔 시간이 없으므로 여름에 가게되었다
그래서!
내일로 기차여행을 떠났다
가기전에 철저한 사전 준비와 계획을 세웠다
안동-부산-남해
그리하여 청량리에서 안동행 기차를 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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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래 글에서 보았듯 입석이었기에 잽싸게 자리를 깔고 앉았다
같이 있던 할머니 할아버지와 담소도 나누고 좋았다
그리고 몇 개 역을 지나니 자리가 많더라구
그래서 편히 두다리 쭉 피고 앉아서 왔지 하하

첫날은 도산서원을 먼저 가보려 했으나
여긴 버스가 정해진 시간에와서
시간상 하회마을 버스가 맞아 일정을 바꿨다
사진만 봐선 여기가 하회마을인지 삼청동인지 구분이 안간다
ㅡㅡ;;
진짜 신기한게 여기서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을 보았다
허나 내 꼴이 엄청 엉망이라 인사할 수가 없어 도망쳤다
언젠간 우연히 만날 날을 기약하며....'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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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용대에 가기위해 나룻배를 탔다
아~~사진에서 보았다시피
내얼굴 진짜 해골 먹을 만한 얼굴이였다
태양이 너무 뜨거웠다 젠장 땀이 비올듯이 오고
나의 홍반 반응은 그 어느때보다 불타올랐다
불타는 고구마의 얼굴이 되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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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룻배에서 본 부용대의 모습이다
절벽이 아주 멋졌다
부용대 정상에서 하회마을을 보면 멋지다는 블로그를 보고
나도 정상에 올라가기로 했다
아....근데......하.....................
그 무거운 짐을 들고 나는 바위를 올라갔다
아니 올라간게 아니라 기어갔다
아침에 토스트 2개 먹은게 다 여서 어지러워 쓰러질뻔 했다
정상에 오르니 왠 가족들이있었다
어!? 근데 어린이가 어떻게 이런 험한 곳을 오지?? 라고 생각했다
젠장.............망할
옆에 잘 다듬어진 평평한 길이있었다....이게 왠 개고생....

부용대 정상에서 본 하회마을
그래도 정상에서 보니 멋지긴 멋지더라
꼭 장난감으로 만든것 같기도 하고
무엇보다 고층 건물이 없어서 좋았다
기념 사진 한방
이거 합성사진 아니다....
어떤 아저씨가 찍어주셨다
더위에 너무 고생해서
나는 관광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싶었다
그래서 무작정 다음날 부산으로 떠났다
그리하여....
해운대 도착 ..와 ~~사람 진짜 많았다 바닷물에 발 담그는
여유따윈 부릴 수가 없었다..
대신 자리를 피고 앉아 음악을 크게 틀고
멍하니 바다를 바라보았다
레게음악을 들으며 한참을 있었다
사람들은 하나 둘 모래사장을 떠나갔다
그날 소녀시대와 샤이니가 왔었거든...
광안대교 앞에선 불꽃 쇼가 벌어졌고
찜질방에서 잠을 청한 나는 다음 날 아침 또 한번 놀랐다
무슨 피난민 마냥 사람들이 엄청 깔려 자고있었기 때문이다
복도에서 자는 사람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는 사람
심지어 당구대 위에서 자는 사람도 있었다
그정도로 해운대에 사람이 많이 온거다
유람선에서 본 광안대교
아침에 유람선을 타고 남포동을 가는 것으로 여행을 끝내버렸다
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건 여름엔 절대 나가지 말자와
기차는 1년 동안 타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
정말 뜨거웠어..
Minolta Hi-matic AF-D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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